DMB, IPTV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IT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각 매체에 적합한 방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디지털 미디어 메가트랜드’ 통방 융합 콘퍼런스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는 “정부 지원은 BcN과 같이 망 유지가 필수적인 경우,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정책과 연동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하며 특히 DMB, IPTV 등 각 매체에 적합한 방송 콘텐츠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한국은 디지털 접근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서는 선두 그룹에 속하지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정보사회 지수는 상대적으로 낮다”라며 “이 같은 괴리는 정부의 IT 인프라 투자 촉진 정책이 업체의 과잉투자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인 교수는 “인프라 투자는 수익이 즉각 실현이 안되고 후방산업의 성장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과속투자는 큰 사회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서대 심상민 교수도 “DMB, IPTV과 같은 미디어 융합은 기존 질서를 변형, 파괴하고 앞서가는 도가 지나쳐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시장의 불일치(캐즘)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라며 “미디어 산업의 자생력을 복원하고 강화시킬 수 있도록 총체적인 가치흐름의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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