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위성DMB 시대 개막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인기영화배우 권상우와 축구 천재 박주영을 앞세워 위성DMB폰 영업을 본격화 하고 있고 SK텔레텍, 싸이버뱅크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바람몰이에 돌입했다.
올 1월 국내 최초로 위성DMB폰을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TU미디어의 위성DMB 방송개막에 맞춰 지난 1일부터 권상우가 등장하는 위성DMB폰 TV-CF를 선보이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오는 20일 위성DMB폰을 출시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주영을 전면에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가 출시할 위성DMB폰은 폴더형의 디자인에 LCD창이 360도 회전되며 거치대에 설치해 미니TV 처럼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텍도 1일부터 신인 모델이 등장하는 TV CF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텍은 10∼20대가 즐겨보는 웃찾사 등 인기프로그램과 영화에 단말기를 협찬, 스카이(SKY) DMB폰의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텍 관계자는 “구전효과가 큰 휴대폰의 특성을 감안해 길거리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카이 게임리그, 인디밴드 공연 등 SK텔레텍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통해 DMB폰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버뱅크의 경우 올해 40만대로 예상되는 위성DMB폰 단말기 시장에서 PDA형 스마트폰이 약 10∼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약 4∼5만대의 위성 DMB 단말기 판매를 목표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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