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가 2004 회계연도(2004.4∼2005.3)에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며 NTT도코모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KDDI는 2004 회계연도 순이익이 2005억엔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9200억엔, 영업이익은 2961억엔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영업이익중 92%를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3세대(3G) 서비스 ‘au’ 덕택이다. 특히 요금 부담없이 음악을 그대로 휴대폰에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동통신 부문 1위인 도코모의 2004 회계연도 순이익이 7580억엔으로 추정되고는 있지만 격차가 크게 줄어든 만큼 향후 3G 시장에서의 양사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앞서 2003 회계연도에는 도코모가 500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KDDI는 1200억엔 대에 그쳤다.
KDDI는 또 올 실적 전망에서 매출을 전년 대비 2% 늘어난 2조9760억엔 대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규 투자 등에 따라 영업이익 만은 2890억엔으로 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노데라 다다시 사장은 “올해는 고객과 매출을 늘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개발 등으로 도코모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선보인 초저가 유선전화서비스 ‘메탈플러스’의 개통건수는 현재 14만 회선이며 연말까지 220만 회선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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