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 인류가 별을 관측한 이래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별의 폭발이 관측됐다.
이 폭발은 우리 은하 반대편에 있는 궁수자리 성운에서 발생한 것으로, 태양이 10만년 동안 방출한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단 0.1초 사이에 내뿜을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다.
이 사건은 우주 최대의 폭발로 알려진 ‘감마선 폭발’이었다. 1991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망원경 ‘컴프턴(Compton)’을 쏘아 올려 관측한 결과, 감마선 폭발은 우주 전역에서 거의 매일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은 보통 태양이 100억년 동안 내놓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선 폭발은 발생 원인과 다음 폭발이 어디서 일어날지에 대한 파악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천체물리학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감마선 폭발이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100광년 이내)에서 일어나게 될 경우 폭발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감마선과 고에너지로 인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대부분은 멸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캔자스 대의 에이드리언 멜롯 박사는 4억5000만년 전 지구에 존재하던 해양생물 중 60%가 갑작스럽게 멸종한 ‘오르도비스기 대 멸종’의 원인이 바로 감마선 폭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멜롯 박사의 주장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지만, 감마선 폭발이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 중에 하나인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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