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노출되느니 e메일 안 보내고 만다" 부시 美 대통령

 “부시는 e메일 기피증 인가?”

부시 미 대통령이 사생활 노출을 우려해 e메일 전송을 거의 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넷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최근 폐막한 미 신문편집인협회(ASNE:American Society of Newspaper Editors) 연례 모임에서 “프라이버시 노출 우려 때문에 쌍둥이 두 딸에게 조차 e메일을 보내지 않는다”고 공개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정보공개법(FOIA: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고 있나를 토론하는 과정중에 나왔다.

그는 e메일 정보 유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정부가 일년에 약 350만건의 정보 공개(FOIA) 요구를 받는다. 정부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만 생활을 위헙스럽게 하는 정보 공개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언론 자유를 시행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던 부시는 “워싱턴에서는 모든 것이 노출,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e메일 사용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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