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 이어 세계 2위 CPU업체인 AMD가 주력 사업인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집중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기업공개(IPO) 방식으로 분사, 메모리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다.
13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후지쯔와 공동으로 세운 플래시 메모리 합작사인 ‘스팬션’을 기업공개 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보통주(‘클래스A’) 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인 스팬션 보통주의 주식 수 및 상장 가격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이 회사는 “스팬션의 기업 공개 관련 신청서는 아직 승인 받은 것은 아니며, 상장 신청된 주식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나기 전까지 거래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팬션은 지난 2003년 7월 출범했으며 AMD는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MD의 스팬션 분사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AMD가 프로세서에 집중하는데 그동안 플래시 메모리 사업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AMD는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적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메모리칩 가격 약세로 이 기간중 174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만달러 가량 줄었다. AMD는 매출의 약 60%를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올리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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