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SW 업체인 시벨시스템스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시벨시스템스는 최근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이유로 마이클 로우리 현 CEO를 경질하고 10년간 이 회사 이사회 이사로 일해온 조지 샤힌(60·사진)을 새 CEO로 임명했다.
이 회사의 토마스 시벨 회장은 “그는 89년부터 99년까지 10년 동안 앤더슨 컨설팅(현 액센추어)의 CEO로 일하며 매출액을 10억달러에서 90억달러 이상으로 끌러올리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번 CEO 교체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씽크에쿼티 파트너스의 피터 콜먼 분석가는 “조지 샤힌은 좋은 사람이지만 일반적으로 은퇴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벨시스템스는 지난 해 5월 창업자 겸 CEO인 토마스 시벨이 CEO에서 물러난 후 IBM 글로벌 판매조직 수석 부사장 출신의 마이클 로우리를 영입했었다. 시벨시스템스의 매출액은 지난 2001년 20억8000만달러에서 2003년에는 13억5000만 달러로 35%나 줄어들었다.
한편 샤힌 신임 CEO는 1995년 이후 시벨시스템스에서 이사회 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1967년에 앤더슨 컨설팅(현 액센추어)에 입사해 1977년 파트너가 됐으며 1989∼1999년에 CEO를 역임했다.99년 10월부터 2001년 4월까지 웹밴(Webvan)의 사장 겸 CEO로 재직했으며 현재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메멕(Memec)·24/7·씽크3 등 기업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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