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디지털TRS(TETRA) 표준이 확정, 국내 중소기업들의 테트라 단말기 및 시스템 국산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는 12일 공공안전 및 재난구조를 위한 국가통합지휘 무선통신망인 한국형 디지털TRS 시스템 표준이 9개월 간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 표준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무선장비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SI장비 공급업체들의 무선통신 시장 진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상파 DMB 및 국가통합무선통신망에 사용될 TRS 단말기의 국산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번에 제정된 표준을 토대로 상반기 중 국가통합지휘무선망에 대한 업체 제안서를 심의해 시험장비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형 테트라 표준화 작업은 지난해 7월 표준 초안이 마련된 뒤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30개 기관 및 업체들이 참여, 준비해 왔다.
김응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는 “그 동안 외산이 주도해 왔던 TRS 단말기 및 시스템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중국, 동남아, 중남미 지역 등의 재난관련 무선통신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정된 한국형 디지털 TRS(TETRA) 표준은 총 77건으로, TRS 시스템 구성에 필수적인 ‘한국형 디지털 TRS(TETRA) 기본표준’을 한글 규격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에는 테트라의 핵심 기술인 △한국형 디지털 TRS 무선 인터페이스 △한국형 디지털 TRS 네트워크 △한국형 디지털 TRS 종단간 암호화를 위한 동기화 메커니즘 등의 표준을 영문규격과 함께 한글로 작성됐다.
앞으로 테트라 표준연구실무그룹인 PG105에서는 멀티밴더 단말기간의 상호 호환성을 보장하는 단말기의 IOP(Interoperability) 프로파일 및 멀티밴더 교환기간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ISI(Inter System Interface) 프로파일의 표준화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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