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선 적군의 최근 움직임을 간파해야 한다. 군 항공기는 계획된 공격에 대해 휴대폰 메시지를 가로챈다. 위성은 진군하는 병사들을 위한 전장 영상을 군 컴퓨터 시스템에 입력한다. 이제 현대전은 IT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시대다.
이러한 정보들은 군의 별도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되지만 제때 조직화된 방법으로 전장에 도달하지는 않는다.
실리콘그래픽스(SGI)사는 미군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전장의 지휘관들에게 주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에 대해 조직화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전장의 병사들에게 애매한 물체가 적인지 민간인지, 아니면 가축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역정보 및 역특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육군에서 20년을 보낸 폴 템플 SGI 사업개발 수석 본부장은 “기술적으로 전장의 배치 능력이 상당히 발달하고 있다”면서 “자료가 많아 피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지난 1월 애리조나에 있는 육군 포트 후아추카 전장사령부에서 SGI의 알틱스 서버 및 프리즘 시각화 시스템 등의 현장시험에 착수했다. 템플 본부장은 기본형 시스템이 연말까지 이라크에서 실전을 위해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는 전장 조건의 분석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미군의 BUFF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BUFF는 SGI 기술을 이용하면 1시간에 17만건의 정보 보고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하루에 3조 바이트의 자료를 추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SGI 시스템을 활용해 이러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어떻게 빨리 하나의 가용 정보 소스로 바꿀 수 있는 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템플 본부장은 정보를 분석해 전쟁 기획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육군에 500대의 휴대용 및 고정형 서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아이디어는 센서와 사격자 사이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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