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풀뿌리 미디어’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에 따라 일반 대중이 만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저장과 교환 역할을 담당할 웹 사이트 두곳이 지난 주 출범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즌튼의 J.D. 라시카 작가와 월넛 크리크의 마크 캔터 기술자가 설립한 아우어미디어는 대중이 보여주거나 들려주고 싶은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 파일 등 디지털 미디어를 업로드하거나 저장하는 공간을 무료 제공한다.
이들은 아우어미디어(http://www.ourmedia.org) 서비스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콘텐츠 사용자를 찾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아우어미디어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렌즈를 통해 역사를 보려는 학자나 미래 인터넷 사용자에게 문화의 보관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른바 민초들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블로거의 신뢰성 향상과 캠코더나 편집 소프트웨어 같은 비디오나 오디오 툴의 인기 상승 덕분에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콘텐츠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회원이 50명 뿐이었던 한 인터넷 토론 비디오 블로그는 현재 5500 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디오 방면에서는 포드캐스팅이 유행하면서 아마추어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수천개 생겼다.
아우어미디어 사이트는 포르노나 저작권 있는 자료를 금지하는 것 말고는 대중이 업로딩하는 콘텐츠의 형태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리틀 리그 야구 게임 홈 비디오, 학생 촬영 작품, 정치 비디오, 독립 가수 오리지널 음악 등 모든 콘텐츠가 환영받는다. 이 사이트는 아마추어로 제한돼 있지도 않다. 가수 데이빗 번은 최근 ‘마이 페어 레이디’ 최신 싱글을 이 사이트에 업로드했다. 방대한 자체 디지털 도서관을 건설중인 샌프란시스코 비영리 단체 인터넷 아카이브는 자체 웹 서버에 아우어미디어 파일을 호스트하기로 했다. 아우어미디어의 무료 호스팅 서비스는 대용량 미디어 파일을 웹에 업로드하려면 비싼 저장료 및 대역폭 요금을 물어야할 비디오 및 오디오 예술가들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큰 혜택이다.
이 사이트의 목적은 콘텐츠 보관 그 이상이다. 아우어미디어 설립 목적은 ‘라이센스 있는 비디오, 오디오, 음악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하고 혼합할 수 있는 집배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야후나 구글 같은 기업들에게 미디어 파일 호스트를 맡기는 문제도 협상중이다. 아우어미디어는 제3자 개발자가 아우어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짜줄 것을 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이트는 개별 PC에 저장된 미디어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개인간 (P2P) 기술도 검토중이다.
또다른 사이트 나우퍼블릭(http://www.nowpublic.com)도 지난 주 오픈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반 대중은 기자나 사진 기자, 편집자 역할을 하게 된다. 어떤 사용자가 특정 주제나 사건에 대한 정보 신청 ‘과제’를 제출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 과제에 대한 답이 되는 비디오, 사진, 텍스트를 업로드해 특정 주제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완성한다.
<제이 안 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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