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금일 주주들로부터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을 승인 받으면 매출 1조원대, 영업이익 1000억원대의 대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국내 최대의 환경가전 전문 기업이 된다.
현재 양사의 합병에 별다른 이견이 없고 합병을 반대한다 해도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과 웅진닷컴 지분만도 40%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세를 뒤집을 수도 없다.
◇거대 환경가전 기업의 탄생=웅진코웨이는 28일 합병 승인을 받으면 5월 초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웅진코웨이로 정했으며 새 대표는 주총에서 선임된다. 개발의 박용선 대표와 코웨이의 문무경 대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된 웅진코웨이는 말 그대로 대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2004년 실적 기준 양사의 매출액은 9149억원, 영업이익 1194억원에 달하고 또 올 목표 매출로 계산하면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이다. 이는 웅진코웨이로 하여금 규모의 경제를 가능토록 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단순한 두 기업의 통합이 아닌 보다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발휘할 ‘웰빙유통업체’로 시장에 나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거대는 하지만…=웅진이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공기청정기와 비데 부문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등 각 주요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회사 전체 매출 중 95% 이상이 국내 매출이란 점은 통합법인 경영진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 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이지만 해외 매출이 5%도 채 안 되는 점은 국내의 다른 가전 업체나 대기업들과 언제든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웅진코웨이와 코웨이개발의 대표들은 합병 후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1순위로 강조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성장의 핵심인 ‘렌털 서비스’ 제도가 해외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도 주목거리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정수기 보급률이 50%지만 렌털 서비스 개념이 없으며 ‘렌털 서비스’란 인간적인 유대 관계를 중시한 마케팅이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도 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 2월 태국에서 정수기 렌털 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의 시도가 주목되는 이유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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