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하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내 느낌은 기사의 논조와는 반대로 다가온다. 회원 탈퇴가 용이한 상거래사이트가 무려 절반이나 된다니 생각보다는 건강한 구조다. 탈퇴 불가능 사이트는 15.6%뿐이라니 더욱 그렇다.
그리고 정작 핵심의 내용보다는 엉뚱한 숫자에 가슴이 아리다. 2만5000여개 중에서 현재 영업중인 건 절반도 안 되는 1만1029개뿐이란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갖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그냥 접고 말았다는 얘기일까. 단순한 숫자로만 다가오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얼굴이 스쳐가는 듯하다.
하긴 이것도 긍정적으로 바꿔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에서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로.
아무튼 전자상거래가 되었든 오프라인 상거래가 되었든 올해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으면 싶다. 그래서 회원 탈퇴를 용이하게 해두고도 사업이 잘되는, 진짜 그런 ‘따뜻한 e세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허허실실/ 출처: http://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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