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글로벌 닷컴기업인 야후에 러브콜을 보냈다. 대전시는 한국법인인 야후코리아의 연구개발(R&D)센터를 대덕밸리에 유치하기 위해 조만간 유치단을 파견, 물밑접촉을 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췄다. 그러나 야후코리아 측은 대전시의 러브콜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대덕연구개발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후 두산중공업 기술개발원과 LG화재 계열의 넥스원퓨처 연구소 등을 유치한 바 았다. 내침김에 세계적인 명성의 닷컴기업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 R&D허브로서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경제과학국 김창환 국장은 “대덕밸리에 상징적인 의미로 닷컴기업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며 “금명간 야후코리아를 방문해 유치 의사를 타진하고 세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야후코리아를 지목한 것은 이미 포털업계 1,2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이 각각 본사와 연구소를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선택의 여지가 좁아진 것도 있지만 이왕이면 글로벌 닷컴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야후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얼마전 한 닷컴기업의 대전 이전설과 관련해 한 언론매체로부터 확인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대전시 당국으로부터는 그 어떤 제의나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전시 관계자가 만나길 원한다면 굳이 피하지는 안겠지만 아직까지 서울 본사 또는 R&D센터의 지방 이전을 검토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본사의 제주 이전 발표 당시는 물론 NHN이 경기도 분당에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고 했을 때도 빠지지 않고 지방자치단체 및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종윤·신선미기자@전자신문, jykim·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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