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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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23일 비즈니스총괄과 전략기획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지원하는 사무국을 신설하고 투명한 경영 실천을 위해 윤리경영 총괄도 신설했다.

이날 SKT가 발표한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따르면 역할이 중복된 CR 부문을 폐지하고 이 기능을 전략기획 부문에 통합해 전략기획,CR,경영지원 기능이 한데 모았다.

재무 기능은 경영지원부문에 통합했으나 예산과 관련된 업무는 전략기획부문에 뒀다.

조신 전무는 전략기획부문장과 이사회 사무국장을 맡아 전사 전략과 조정의 중심 축을 담당하게 됐다. 재무기능이 통합된 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하성민 전무가 선임됐다.

또한 마케팅 역량 결집을 위해 비즈니스 부문과 커스터머 부문을 통합해 비즈니스 총괄을 신설하고 양 부문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단말 전략기능을 총괄내에 뒀다. 비즈니스총괄 겸 비즈니스 부문장은 이방형 부사장이, 커스토머부문장 겸 CS본부장은 박만식 전무가 맡는다.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고 투명한 기업경영 실천을 위해 윤리경영실과 법무실을 아우르는 윤리경영 총괄을 신설한 것도 주목된다.

또한 6시그마 추진 강화를 위해 추진 TFT를 본부급으로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추진 역량 확보를 위해 전략기술부문에 EBI(Emerging Tech. Incubation) 센터가 신설됐다. 단말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터미널 연구원도 신설됐으며 신규사업부문 산하에 유비쿼터스 추진본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윤리경영총괄로는 SK(주)측 임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리경영실장은 허남철 상무가 겸임한다.

이밖에 정대현 상무가 MD본부장을 맡아 베트남 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된 김성봉 상무와 임무교대를 했으며 U비즈 추진본부장은 주형철 부장이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8개 부문 50개 본부에서 2총괄 7개 부문 53본부로 바뀌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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