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과 소니가 잇달아 MP3플레이어 신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쓰시타는 17일(현지시각) 플래시 메모리 타입 2종, SD 메모리 타입 2종의 신모델을 공개했다. 플래시 타입의 용량은 512MB, 1GB며, SD 타입은 최고 음질로 약 250곡 저장이 가능한 1GB다. 4개 모델은 모두 한 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무게가 40g이 안 된다.
신제품은 다음달 8일 일본에서 첫 출시되며 4월과 5월 세계 각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1만4000엔(134.4달러), 1GB 플래시 타입은 2만8000엔으로 산정됐다.
마쓰시타는 하드 드라이브(HDD)를 사용하지 않고 작동도 쉬운 초경량 기기를 출시해 그동안 저조했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소비자들이 결국 메모리카드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HDD 플레이어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우시마루 순조 파나소닉 마케팅 디렉터는 “음악과 미디어의 경우 휴대성이 전적으로 중요하다”며 “카세트와 CD, 미니디스크가 그렇게 인기 있는 이유도 바로 휴대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이달 말까지 전세계 시장에 플래시 메모리형 MP3플레이어 7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플래시 메모리 타입으로 HDD 타입보다 작고 가볍다. 소매가가 최저 130달러로 책정됐으며, 애플 신모델인 ‘아이팟 서플’보다 약간 비싸지만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기능이 보다 다양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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