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투자에는 기술 이외에 사업성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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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기술력과 함께 사업성 확인이 필요하다’

 중소벤처 지능로봇기업들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16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기술력에 대한 문의와 함께 시장 상황·회사의 그동안 실적·해외 경쟁 관계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투자자 자격으로 참가한 KTB네트워크의 김한섭 대표는 “벤처캐피털은 성장성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려는 욕구가 크다”며 “로봇 업체 투자에는 높은 기술력과 함께 향후 사업성이 있는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 최범진 이사는 “로봇이 성장산업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동안 상업화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 실적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로봇이 산업화 단계로 접어 들고 있어 유망 업체에 대해서는 실사와 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로보틱스의 신경철 대표는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기술 개발 단계를 지나 이제 결실화 시기의 초기 단계에 올라섰다”며 “로봇을 제품화하고 상품화하는 데는 자금조달이 적시에 이뤄지는 것과 함께 정부 차원의 조기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로보틱스, 마이크로로보트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7개 중소벤처 지능로봇기업과 스틱아이티투자, KTB네트워크 등 30개 벤처캐피털이 참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