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유럽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하겠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세빗2005의 개막 전날인 9일(현지시각) 저녁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주지역 디지털TV 1위 전략 △유통 채널 강화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HD 방송이 가시화되는 유럽지역에서 22인치 이상 중대형 LCD TV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37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출시를 가속화해 연내에 100만대 이상의 LCD TV를 유럽 전역에 판매해 필립스, 샤프 등 세계 디스플레이 강자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DLP 프로젝션 TV와 슬림브라운관TV, LCD모니터와 디지털캠코더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 사장은 “PDP·LCD·DLP 프로젝션 등 유럽시장에서 가장 주력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은 유럽이나 일본 기업 제품들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일부 제품은 오히려 고가”라며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위해 유럽 유통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의 독특한 유통 형태를 갖춘 양판점과 소규모 전파상들을 공략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럽시장 주도 전략에는 ‘소비자 감성 잡기’도 주요 대목으로 포함된다. 특히, MP3P·노트북·디지털캠코더 등 첨단 제품을 앞세워 디지털세대인 젊은층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의 30년 TV제조의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결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초대형 TV의 한계를 매번 우리 스스로 극복했다”며 “디지털TV 뿐만 아니라 컬러모니터 등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서 올해 기준으로 조(兆)단위 이익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적 리더십을 확보한 디지털 제품을 앞세워 반드시 정상에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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