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체감경기, 큰 폭 호전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급속히 회복됐다. IT업계도 경기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업종별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BSI는 119.2로 작년 6월 이후 10개월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85.7)에 비해 33.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월중 증가폭으로는 92년 3월(38포인트), 91년 3월(34포인트)에 이어 3번째로 큰 폭이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월의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월 BSI가 크게 개선된 것과는 달리 2월 실적 BSI는 87.2로 여전히 기준치를 넘지못해 실제 체감경기는 침체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유관산업 역시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33.3) △통신 및 정보처리(125.0)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13.9) 등 전 산업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전경련 이승철 상무는 “주식시장 호황 등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 및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경제심리 안정을 통한 내수 회복과 효과적인 환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출상승세 지속으로 경기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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