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2조원대에 이르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 회사는 현대전자(LCD·통신·컴퓨터사업부 포함) 시절이던 지난 2000년(매출액 약 10조원) 1조69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 최대였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6조970억원, 영업이익은 2조240억원, 순이익은 1조7230억원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4분기 실적은 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대비 각각 9% 감소한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459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측은 4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원인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의 17%를 차지하였던 시스템 IC사업 부문 매각에 따라 매출이 자연적으로 감소한 것과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원화 기준 매출 및 손익이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4분기 메모리 부문 매출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와 D램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대비 오히려 10% 증가해 메모리 전문업체로서 자리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말 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차입금을 약 2조원으로 감축하면서, 그 비율을 40%대로 낮췄다.
또 ST마이크로·프로모스 등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D램 시장점유율에서도 지난해 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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