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의 간판주자인 야후가 2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재학중이던 제리 양(36)과 데이비드 필로(38)가 의기투합해 회사를 세운지 10년만에 야후는 전세계적으로 7600명의 직원과 매출 35억7000만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야후의 인터넷 고객 수는 3억4500만명, 등록고객은 1억6500만명에 달한다. 특히 공동 창업자인 필로와 일부 주식을 매각한 제리 양의 보유 주식(각 6.4%, 4.8%) 가치는 각각 28억달러와 21억달러에 달한다.
설립자인 제리양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산업의 급속한 발전속에서 이윤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두 사람은 이미 백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야후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혁신과 수익성 증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들 덕에 열심히 일하는 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 1996년 야후 직원이 단 50명에 불과하던 시절 이 회사에 합류한 에린 무어는 “그들은 사무실 장식과 같은 하찮은 일보다, 새로운 개발에 돈을 쏟아붙는 것에 열심이었다”며 “이런 노력이 성장의 원동력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과 MSN, 아메리칸온라인(AOL) 등의 약진으로 무선 및 광대역 통신기술의 변화를 맞아 ‘필수 정보오락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후의 계획 달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과 필로는 “10년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도 우리가 성공할 것으로 본 사람들은 없었다”며 “항상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항상 선두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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