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자도서관 계획 美편향적"프랑스 국립도서관 반발

 구글이 최근 발표한 전자도서관 계획이 지나치게 미국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반발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도서관 관장 진 노엘 진네니는 최근 프랑스 르 몽드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구글이 전자도서관 콘텐츠로 사용될 서적을 선정하는 데 미국적 사고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이 구글의 전자도서관 및 관련 검색 엔진 구축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데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명한 역사학자이기도 한 진네니는 “나는 반미주의자도 아니며 유럽과 미국의 우호 관계가 지속되길 원한다”며 “다만 영향력 있는 인터넷 업체가 대규모 전자도서관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세계 역사를 미국의 시각으로만 해석하게 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해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19세기 간행된 프랑스의 정기간행물과 신문을 인터넷 상에 올리는 계획을 발표하고 구글 전자도서관 계획의 잘못된 점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최근 세계 유명 도서관에 있는 수백만권의 책과 간행물을 스캔해 전자도서관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스탠퍼드대학·영국 옥스퍼드대학 등 세계 유수의 대학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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