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의 메신저`로 인기 확인

 e메일 전자카드가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e메일 전자카드는 이제 연간 4000만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홀마트와 같은 전통적인 카드업체 외에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달콤한 속삭임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힙스터카즈닷컴은 지난해 대선 도중 출범해 투표를 독려하는 e메일 전자카드를 보냈다. 사람들은 곧 이 사이트의 린다 킬러 사장에게 e메일 카드도 제공하느냐고 문의해 왔다.

 힙스터카즈 사이트에는 마음과 낭만이 넘친다. 그러나 “장미는 빨갛고, 제비꽃은 파랗고, 당신은 나의 마음에 고통을 준다”와 같은 약간은 신랄한 카드가 가장 인기를 끈다. 그녀는 “디자이너들이 모두 최근 누군가와 헤어져 가슴을 저미는 카드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훨씬 달콤한 카드를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있다. e메일 카드 교환이 두번째로 많은 날인 크리스마스에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여주는 상세하면서도 소리가 나는 영국의 애니메이션 카드 사이트 잭키로슨닷컴이 최고 인기를 누린다.

 전자카드는 e메일로 보내지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카드 사이트들은 고객들이 메시지를 주문하도록 하는데 소리와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e메일 카드는 생일 축하에서 테니스 시합의 승리를 기원하거나 새차 구입에 대한 축하에 이르는 모든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다.

 축하카드협회의 밀라 앨버슨 회원서비스 이사는 “전자카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전자카드가 기존 카드를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감을 표하는 경우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는 전자카드 보내는 게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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