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체들이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이는 서로의 주력제품을 하나로 패키지화해 기존 가격대보다 저렴하게 SMB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대량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정보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모델로 평가된다.
한국HP·한국사이베이스·더존다스는 오는 3월부터 SMB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자의 주력제품인 서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사자원관리(ERP) 등을 패키지화해 판매하기로 했다.
3사는 SMB용 패키지 제품과 관련해 최종 협의를 마치고 오는 3월 초 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동 영업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3사 합의에 따르면 한국HP의 서버에 한국사이베이스의 모바일 솔루션 혹은 DBMS를, 더존다스의 ERP 모바일 모듈을 번들로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각자 고객 사이트 및 신규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3사는 SMB용 솔루션의 공급가격을 맞추기 위해 현재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정보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SMB용 제품을 한 두곳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급업체 입장에서도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멀티캡·대상정보기술·온더아이티·L&S정보기술 등 40여개 IT업체들도 최근 상호 제품공급 계약을 맺고 70만여개로 추산되는 50인이하 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정부의 애플리케이션임대사업(ASP) 사업이 지원하지 못하는 50인 미만 소기업에 기초 소프트웨어(웹사이트, 메일서버, 게시판 등)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지식관리시스템, 고객관계관리시스템, 통합검색, 메신저 등)를 설치해 주자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현대멀티캡의 제품, DBMS로는 오라클 제품이 포함돼 있다.
김범수 온더아이티 사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40여개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30여곳의 소기업이 구입했다”며 “일부 지자체와도 이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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