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모듈에 밀려 조명을 받지 못하던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이 3G 단말기에 힘입어 다시 부상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고화소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지원하는 듀얼 카메라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듀얼 카메라폰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주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월드콩그레스’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듀얼 카메라폰을 다수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전시회에는 출품하지 않았지만 3월에 듀얼 카메라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메라모듈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퇴조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이 3G 단말기에서 동영상 촬영용으로 잇따라 채택되고 있어 기존 설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엘컴텍과 선양디엔티 등 카메라모듈 전문 업체들은 이미 듀얼 카메라폰용 30만 화소 카메라모듈 개발을 완료했다. 기존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높이가 약 7㎜ 정도인데 새로 개발된 제품은 4㎜ 이하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성엘컴텍 이종진 이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듀얼 카메라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면 카메라모듈 시장이 10% 이상 추가로 커질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 통화에 쓰이는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본체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근처에 사용되기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G 휴대폰은 동영상 통화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화소로 사진을 찍는 카메라모듈 이외에 동영상 촬영용 저화소 카메라모듈을 동시에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사진:3GSM월드콩그레스에 등장한 30만 화소 카메라모듈 탑재 듀얼 카메라폰.삼성전자의 SGH-Z500과 소니에릭스의 Z1010, 노키아의 6680(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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