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업자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가 최근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되기로 한 MCI 인수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퀘스트는 MCI 인수를 위해 당초 알려진 73억달러보다 많은 80억달러를 제시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MCI 이사회를 설득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MCI 인수에 성공한 버라이존의 제안가 67억달러에 비해 13억달러나 많은 것.
몇몇 MCI 주주는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버라이존에 회사를 넘기게 됐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애널리스트들은 퀘스트의 마지막 노력이 MCI 주주들의 마음을 흔들게 되면서 MCI 인수를 둘러싸고 새로운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버라이존 대변인 피터 토니스는 “우리는 제안을 한 것이며 MCI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명백한 것”이라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MCI 대변인 피터 루츠는 “MCI 이사회가 주주, 고객, 직원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퀘스트가 제안한 가격이 높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비전에 비춰볼 때 MCI가 버라이존을 택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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