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검찰, 헤지안 불법 투자혐의로 UMC 전격 수사

 대만 검찰이 중국 반도체업체인 헤지안 테크놀러지에 대한 불법적인 투자 혐의로 대만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대만 검찰은 지난 15일 대만 UMC 사무실에서 UMC와 중국 수저우에 있는 헤지안과의 관계를 조사했다고 EE타임스는 전했다. 대만 정부는 핵심 파운드리 기술이 중국 본토에 넘어갈 것을 우려, 200mm, 300mm 웨이퍼 가공 공장을 포함해 기술 투자를 엄격하게 금지해왔는데 이번 조사도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부터 UMC는 헤지안과 많은 유사성으로 의혹을 받아왔다. 헤지안의 고객들 다수가 UMC로부터 투자를 받은 점과 일부 헤지안 경영자들이 전직 UMC 직원인 점, 공정이 유사하다는 소문과 UMC의 대형 고객인 자일링스가 헤지안에 투자한 점 등이다.

하지만 UMC의 대변인은 “헤지안에 직접 투자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인 관계를 일단 부정했다.

한편 헤지안은 설립 2년에 불과하고 생산능력과 기술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1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해 10년내로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회사가 될 것을 공언해 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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