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전자회의 시스템을 도입, 15일 이 시스템을 이용한 첫 공식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방송위는 9명 위원이 모두 많은 분량의 종이 회의록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해오다가 이날 노트북을 이용한 전자회의를 처음 시작했으며, 앞으로 모든 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를 전자회의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송위의 특성상 정책 결정 등을 위한 회의가 잦다. 방송위의 공식적인 회의는 9명의 방송위원이 모두 참여하는 전체회의가 일주일에 한 차례, 5명의 상임위원이 참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가 일주일에 두 차례 있다. 공식회의 외에도 사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갖는다.
방송위원들이 회의를 위해 소모하는 종이는 1년에 15만장 정도로 약 A4용지 60박스 분량이다. 또 회의와 관련한 각 부서의 종이까지 합치면 모두 30만장 분량이다.
방송위는 전자회의 시스템 도입으로 이 같은 종이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고, 회의 관련 인쇄물이 없어 대외비 문건 유출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방송위 관계자는 “전자회의 시험실시 기간 방송위원들이 화면을 통해 자료를 보는 것에 익숙지 않아 불편해 했으나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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