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필름으로 대체해 두께를 40% 줄인 4선 방식 터치스크린이 개발됐다.
터치스크린 전문업체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필름 두 장으로 0.5㎜ 두께의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4선방식 터치스크린은 유리 위에 금속투명박막을 입히고 필름을 덧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디지텍시스템스가 개발한 제품은 유리를 필름으로 대체해 두께를 최소화했다. 필름 만으로 터치스크린을 구현했어도, 스크린을 눌렀을 때 액정 자국이 생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터치스크린 방식 중 정확성이 가장 뛰어난 4선 방식이어서 휴대용 단말기에 적합하다. LCD 베젤(옆 테두리) 안으로 터치 패널이 들어가게 돼 외관도 깔끔하다.
이 회사 임도용 이사는 “기존 제품의 경우 터치스크린 부분만 1.2㎜에 달했으나, 이 제품은 0.5㎜까지 가능하다” 면서 “두께가 얇고 가벼운데다 정확도가 높아 휴대용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얇은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을 씌워 내구성을 강화, 물류용 휴대 단말기에 탑재하는 용도로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택배나 퀵서비스 등 물류 전용 PDA에 들어가는 이 제품은 최근 미국 심볼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아 오는 3월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존 생산라인을 4배 확장, 3.8인치 기준 월 8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용어설명-`터치스크린`이란
터치스크린이란, 펜이나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누르면 금속투명박막에 흐르는 전위차를 인식해 정보를 처리하는 입력장치를 말한다. 또한, 가로 위치(X축)는 아래 판의 두 선이, 세로 위치(Y축)는 위 판의 두 선이 각각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로 연결돼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4선 방식 터치스크린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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