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수(대표 김성민 http://www.isu.co.kr) 계열사인 페라이트 코어 업체 이수세라믹(대표 이상경 http://www.isu.co.kr/ceramics)을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이수는 2일 “경영권 안정을 위해 28일까지 주당 6600원에 주식을 전량 공개 매수하고 이수세라믹의 코스닥 상장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는 이수세라믹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최대 주주였으며 최근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하던 이수세라믹 지분 30%를 전량 인수, 지분을 61.27%까지 끌어 올렸다.
회사 측은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의 보유 물량이 풀릴 경우 경영권에 위협이 생길 수 있어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대주주 지분이 상장 요건 이상으로 확대, 소액 지분 공개 매수 및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는 총 147만6708주(30.45%)를 매수할 예정으로 특수 관계인 지분을 포함, 유통 지분 전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이수세라믹이 사업 부진에 따른 증시에서의 저평가를 피하고 비상장 상태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이수세라믹은 브라운관 전원변환 부품인 페라이트 코어 전문 업체로 최근 LCD·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FPD) 등장에 따른 브라운관 수요 감소로 사업 전망이 부정적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중국 진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 왔으나 FPD·휴대폰용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세라믹은 IT산업의 핵심 소재로 향후 유망 제품 개발의 기반이므로 이수세라믹의 사업은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비상장 상태에서 경영, 의사 결정을 효율화해 신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세라믹은 페라이트 코어 세계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3년 매출은 50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390억원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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