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웹 검색업체인 바이두닷컴이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두닷컴은 구글과 미국 벤처 캐피탈인 TDF그룹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 주간사로 CSFB와 골드만삭스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바이두 상장에 관해 논평하지는 않았지만 공모를 통해 약 2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바이두의 기업공개는 국제 투자자들의 중국 인터넷 사업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나·소후닷컴·넷이즈닷컴 등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신문은 “13억 인구중 인터넷 인구가 9400만명에 불과한 중국에서 인터넷 산업은 몇년내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엄청난 자금과 노하우를 가진 구글과 야후의 시장 잠식으로 바이두가 얼마나 우월적 지위를 누릴지는 불명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바이두닷컴은 지난 2002년 처음 흑자를 기록했으며, 2002년과 2003년에 평균 150%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상하이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03년 매출은 121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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