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가 재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큰 역할을 맡아 부담감도 크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2년간 비트컴퓨터가 다져온 저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2000년 비트컴퓨터에 합류,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이달 초 비트컴퓨터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진옥 사장(46)의 책임감과 의지는 단호했다.
전 사장은 “조현정 회장이 창업한 이후 비트컴퓨터가 그간 다져온 네트워크와 조직 등을 감안하면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전 사장은 비트컴퓨터에 합류하기 이전에 미국 인텍(INTEC) 연구소를 비롯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두루 거친 전문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재무관리 분야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CEO)는 자기 중심적 사고가 강해 기업 CEO로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일각의 혹평에 대해 전 사장은 CEO로서 보다 폭넓고 포괄적인 시각과 견해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일축했다.
전 사장은 “비트컴퓨터가 그간 해왔던 분야 중 잘했던 것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당분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e헬스 서비스 사업 확대·해외 시장 공략· 인수합병(M&A) 이라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전 사장이 이처럼 새로운 비전을 짧은 시간에 마련할 수 있었던 건 지난 4년간 조 회장과 호흡을 같이하며 준비해 왔기 때문이라는 게 비트컴퓨터 내부의 평가다.
CEO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함과 동시에 전 사장은 지난 해 추진한 한·인도 IT 인력 교류가 시작돼 눈코 뜰새없이 바빠졌다. IT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전 사장의 이에 대한 의미 부여는 각별했다.
“IT 분야에서 인정받는 한국과 인도간 교류는 윈윈이 가능한 상생 모델”이라며 “이제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앞으로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양국의 IT수준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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