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산 온라인게임이 현지 협력사와의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사태가 벌어져 온라인게임업체의 중국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온라인게임업체 두빅엔터테인먼트(대표 임준혁)는 자사의 1인칭슈팅(FPS)게임 ‘히트프로젝트’<사진>의 중국서비스공급자인 동방자통이 계약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고 왜곡된 사실을 전파하는 등 상호 신뢰기반을 깨트려 지난 17일 날짜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준혁 사장은 “히트프로젝트의 서비스 중단은 동방자통의 계약조건의 불이행에 따른 것이 1차 원인”이며 “사전에 통보나 협의 없이 음해성 기사를 중국 언론에 배포하고 이를 한·중 분쟁으로까지 확대한 것이 2차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방자통은 지난해 12월 24일 두빅이 정해진 일정대로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 정식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며 더 이상 계약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언론은 “한국 게임업체들의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한국기업들이 협상과정에서 게임 내 결함을 은폐하거나 개발 일정을 앞당겨주겠다고 말하는 등 중국기업들을 속여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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