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미국 벤처 캐피털 관련 조사기관인 머니트리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이뤄진 5억달러 이상의 거액 미국 벤처 투자 6건 중 5건이 인터넷 관련 분야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주목할만한 벤처투자는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니지’,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패스트클릭’, 온라인 옵션 거래 사이트 ‘옵션스엑스프레스’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기업에 대한 폭발적 관심은 구글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모비어스 벤처 캐피털의 하이디 로이젠 관리 이사는 “구글 IPO 이후 모두가 (온라인) 광고를 최고의 수익사업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창업되면서 90년대말 닷컴 붐이 재연될 징후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과열 징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벤처 투자가들은 인터넷에서 돈을 벌 기회가 충분히 많이 있으며 90년대말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메이필드 펀드의 케빈 퐁 관리 이사는 “(인터넷에는) 기회가 무한정하다”며 “이 시장은 단지 10년밖에 되지 않았고 우리는 시작단계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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