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와 일체형으로 결합된 배터리(이너팩)가 중저가 휴대폰 시장의 대세를 이룰 전망이어서 관련업체들이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이너팩은 휴대폰과 배터리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 배터리 케이스 아랫부분과 충·방전 하우징이 필요없게 돼 원가가 절감된다.
19일 이랜텍, 엔피텍 등 배터리 팩업체들은 최근 휴대폰업체들과 협력,이너팩 제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키아, 모토로라 등 해외 휴대폰 업체들은 이너팩 방식이 일반화돼 있다”며 “이너팩을 채택할 경우 새로운 휴대폰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배터리 승인과정이 별도로 필요없는 장점이 있어 국내 휴대폰 업체들도 수출용에 이를 일부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배터리셀에 단자와 보호회로 등을 기구물로 제작해 위 아래로 부착하는 방식을, 삼성전자는 사출물로 셀과 보호회로 등을 감싸는 형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출물로 셀을 감싸는 삼성전자의 방식은 배터리를 감싸는 케이스가 기존보다 훨씬 얇아야해 초박형 금형기술이 요구돼 관련업체들이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배터리 팩 업체들은 “셀을 감싸는 방식으로 이너팩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0.5∼0.8㎜였던 케이스 두께가 0.2∼0.3㎜ 두께로 줄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는 이 정도의 초박형 사출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 일본 등 해외 업체들까지 알아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너팩 방식은 두 개의 배터리가 필요없는 대신, 디자인을 자유롭게 만들기 힘들어 중저가 휴대폰을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팩 제조과정은 결정된 디자인에 맞게 케이스와 배터리셀을 결합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이너팩은 케이스 내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인에 상관없이 일정한 형태로 표준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유럽의 경우 휴대폰에 케이블을 직접 꽂아 충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분리될 필요도 없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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