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IT테마주 특수를 누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관련 공시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매출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코스닥기업들은 올해 최고 코스닥 인기 테마인 위성·지상파 DMB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 공시를 양산하다시피 발표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DMB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관련 공시가 11건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공시 건수가 28건에 달한다. 심지어 한 업체가 일주일 사이에 2∼3건의 DMB 공시를 내놓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1∼13일 사흘 연속 DMB 관련 공시를 발표했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두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와이브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17일 하루에만 2건의 관련 공시가 나오는 등 와이브로 공시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7일 와이브로 공시를 내놓은 엑세스텔레콤은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은 9% 급등했다.
하지만 이들 공시 중 관련 매출 발생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해 실제 회사 실적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적지않다. 특히 가장 흔한 유형인 DMB컨소시엄 참여 공시는 사업자 선정 가능성은 물론 향후 사업자 선정 시 출자 혹은 제품 공급을 통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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