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초고용량 및 특수 콘덴서에서 일본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면서 고부가화에 기치를 올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는 가로 0.6㎜ 세로 0.3㎜ 크기의 0603 MLCC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으며 특히 삼성전기는 올해 가로 0.4㎜ 세로 0.2㎜ 크기의 0402 MLCC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0402 MLCC는 무라타 등 소수의 일본 업체만 개발한 첨단 초소형 MLCC다.
국내 콘덴서 업체들은 또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2012 MLCC의 용량을 일본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10마이크로패럿 정도인 2012 MLCC의 용량을 조만간 22마이크로패럿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일본 산요가 독점하던 고체콘덴서도 성호전자가 작년 말 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갔다. 고체콘덴서는 알루미늄 콘덴서에 비해 용량이 크고 온도 변화에 강하다. 또 수명이 반영구적인 것이 특징이다. 성호전자는 월 3000만개 정도인 국내 고체콘덴서 수요 가운데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가 조사한 2005년 전자부품 수출 및 내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콘덴서 시장은 작년 3조2330억원에서 12.8% 증가한 3조6470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출 역시 작년 4억9400만달러에서 올해는 5억1500만달러로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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