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판매(라이선스)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온 오픈소스가 IT 서비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C넷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눅스, 아파치, 마이SQL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IT서비스 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IBM, HP 같은 기존 오픈소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오픈소스 콤포넌트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오픈소스 서비스가 IT시장에서 점차 부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가가 주무기인 오픈소스가 올해 IT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가 연초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약 60%의 기업이 연말까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설치할 계획이라고 답하고 있어 오픈소스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쥴리에 기에라는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서비스 쪽에서 각광 받을 것”이라면서 “올 한해가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이 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오픈소스 서비스 분야가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신생 기업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옵타로스라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에어에 대한 IT 컨설팅을 전문으로 제공한다. 또 스파이크소스라는 신생업체는 오픈소스 콤포넌트에 대한 지원과 인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파이크소스의 경쟁사인 소스랩도 생겨났다.
소스가 공개돼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운용체계(OS) 분야에서는 리눅스가, 그리고 웹서버 분야에서는 아파치가 현재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점차 브라우저, 인프라소프트웨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개발 툴(PHP 등), 심지어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대부분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가격에 민감한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로 구축하려면 저작권이 있는 유료 소프트웨어에 비해 보다 많은 통합 작업을 요한다는 단점이 있다.
오픈소스 서비스가 각광받는 것에 대해 옵타로스 최고경영자(CEO)인 밥 게트는 “세상은 프로페셔널한 IT서비스 회사로 가득차 있다. 이에 따라 점차 힘겨운 경쟁 환경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 서비스 같은 새 플랫폼이 도입되는 초기에는 신생업체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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