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세계 최대 5인치 크기의 투과형 플렉서블 TFT-LCD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e잉크 방식의 소니와 필립스, 플라스틱 방식의 샤프와 마쓰시타 등 전세계 업체들이 선점을 노리고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세계 최대 크기인 4인치 qVGA급(80ppi)와 비교해 크기, 해상도, 화질 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5인치 화면에 qSVGA급(400x300 RGB, 100ppi)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유리 대신 유연하고 휘어지기 쉬운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해 깨지지 않고 자유로운 형태의 외곽 디자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내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몰포스 TFT 공정, 컬러필터공정, 액정공정 등 각 제조공정의 온도를 기존보다 낮추는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휴대폰, 노트PC 등 모바일 제품에 적용해 2∼3년 후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가능토록 연구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헬멧이나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는 ‘입는 디스플레이(Wearable Display)’,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디스플레이(Fashion Display)’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 향후에도 디스플레이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LCD연구소 정규하 상무는 “이번 플라스틱 LCD 기술구현을 통해 삼성전자는 LCD 분야에서 독보적 세계 1위를 확실히 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성장 기반을 구축,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자부 주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내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플라스틱 액정 전문업체인 소프트픽셀과 3년간 공동으로 진행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삼성전자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에 아모포스실리콘(a-Si)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투과형 5인치 플렉서블 TFT LCD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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