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활성화 최우선 과제 "부품·소재산업 육성"

2005년 새해 벽두부터 정·재계가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산자부 등 정부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요 지자체 등이 올해는 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아래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핵심 정책의 하나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꼽았다.

최근 대통령비서실의 개편으로 부활한 경제정책수석실이 제시한 새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도 부품·소재 산업 육성이다.

김영주 경제정책수석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취약한 국내 부품·소재산업 구조로 인해 대기업의 수출호황이 중소기업 활황으로 연결되지 않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동반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최근 본지와 가진 신년 대담에서 “올해 부품소재 부문 기술개발에 정책의 무게를 두겠다.”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산업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부품·소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지자체 중에는 박광태 광주시장이 “새해에는 기존 주력산업과 함께 광산업과 부품·소재산업을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데 이어 경북도 포항 일원을 소재분야 R&D특구로 지정, 국내 최고의 소재산업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새해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재계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경제 살리기와 양극화 현상 해소에 관한 정치권의 시각에 동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보이고 있다.

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지난 연말부터 별도의 부품소재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월까지는 산업간 연계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시스템 모듈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대기업이 집중 투자할 10대 핵심 부품·소재 품목 선정, 세부적인 사업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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