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완성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전 공정에 로봇을 도입키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복수의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형 고성능 로봇을 일본 내 전체 공장에 도입키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의 제조업체이기도 한 도요타가 로봇을 축으로 한 생산체제 재구축에 나섬에 따라 향후 일본 제조업계에 생산 효율화 바람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도요타가 도입키로한 로봇은 야스가와전기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2개의 팔로 서로 다른 종류의 부품을 조립하는 등 복수의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도요타는 우선 이 로봇에게 기계 가공, 엔진 등의 조립 작업을 맡기지만 향후 완성차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최종 조립 과정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크라운’ 등 기종을 생산하는 모토마찌공장의 부품 양산라인에 이 로봇 수십 대가 도입돼 부품을 공작기계로 옮기거나 다음 공정으로 보내는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 내 총 12개 공장에 이 신형 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며 해외 공장 및 자회사에도 순차적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자동차산업에서의 로봇 활용 범위는 용접, 도장 등 위험도가 높은 공정이 중심이었다. 특히 시트 등 내장품을 설치하는 최종 공정은 작업이 복잡해 도요타 뿐만 아니라 세계 각 완성차업체들이 품질유지 차원에서 사람 손에 의존해왔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신형 로봇 투입은 단순한 인원 절감을 통한 합리화와는 전혀 다른 ‘사람과 로봇의 조화’에 의한 생산 혁신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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