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트렁크게이트웨이(TG) 장비 공급권을 잡아라.”
5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광대역통합망(BcN)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3년간 1000억원 가량을 투입, 트렁크게이트웨이 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중 벤치마크테스트(BMT) 작업을 마무리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장비업체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KT의 BcN 투자가 트렁크게이트웨이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BcN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KT가 최근 마감한 트렁크게이트웨이 입찰제안서(RFI) 접수마감에 15개 국내외 장비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LG전자·시스코·지멘스·루슨트·알카텔 등 국내외 대기업들은 물론 뉴그리드테크놀로지·기산텔레콤 등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도 대거 경쟁에 합류했다.
KT가 이번에 도입할 트렁크게이트웨이는 소프트스위치 등과 함께 BcN의 주요 장비 중 하나로 KT는 향후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전은 특히 단일 장비 계약규모로도 큰 편이지만, KT의 BcN 주요 장비중 핵심장비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T의 위상을 감안, 이들 장비업체들에게는 차세대 장비에 대한 최고의 레퍼런스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KT는 이에 따라 엄정한 평가기준을 마련, 장비공급 업체를 낙점할 예정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이 새해 첫 이번 장비 입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있다”면서 “특히 기존 다국적기업들과 화웨이 등 중국업체를 포함, 국내 벤처기업들까지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비업체 관계자는 “올해 KT의 BcN 관련 투자만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입찰이 다른 장비 공급과 연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통신장비 업체로서는 놓칠 수 없는 수주전”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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