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야후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될까? 정답은 9440만명일 수도 있고, 1억1630만명일 수도 있다. 또 라이코스 웹사이트 방문자는 2290만명이라고도 하고 그보다 25% 많은 수치라고도 알려졌다.
같은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숫자가 이처럼 차이나는 이유는 뭘까?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방문자수 집계가 다른 원인은 방문자수를 집계하는 기관이 사용하는 방법론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3일 보도했다.
웹트래픽 측정 분야를 주도하는 업체는 넷레이팅과 컴스코어네트웍스로, 이들이 웹사이트의 방문자수를 파악하는 데 서로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다. 또 관련 사이트 방문자수를 하나로 통합할지 별개로 집계할 지도 통일돼 있지 않다.
일례로 컴스코어는 MSN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웹사이트 방문자를 합해 이 사이트를 방문자수 순위 25위에 올려 놨지만 넷레이팅은 이를 분리해 처리했다.
웹사이트 방문자수는 온라인 광고주들을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변수다. 방문자수가 많을수록, 한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광고 단가는 높아지고 광고 게재 의뢰건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정확한 웹 방문자수 파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웹 운영자들은 데이터 표준화가 중요한 이슈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넷레이팅과 컴스코어가 같은 분류체계를 받아들이고 관련 사이트에 대해 트래픽 숫자를 분리 및 결합하는 방법도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컴스코어와 넷레이팅 측은 표준화에 동의한다고 밝혔지만 컴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의 피터 데이볼 CEO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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