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새해 성장과 고용을 뒷받침하는 통화신용정책을 펼친다. 또 산업은행은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사상 최대인 20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신년사에서 “새해의 경제성장률이 4% 정도로 낮게 전망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성장과 고용을 최대한 뒷받침하면서 정부 재정정책과 긴밀한 협조·보완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자금이 단기부동화한 상태에서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금융권과 금융상품 간 대규모 자금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2007년 말 신바젤협약 도입에 대비, 금융기관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여신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잠재적 시장교란 요인에 대한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도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산은이 공급하는 자금이 산업 한국의 르네상스에 불을 지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묘약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내년 사상 최대인 20조원의 자금공급 목표를 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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