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정기인사:교수출신 구자균씨 부사장 영입

 LG산전은 구평회 LG창업고문의 3남인 구자균 전 고려대 교수와 한만진 중국 HR팀 상무를 각각 관리 담당 부사장과 전무로 영입하고 내부인사 8명을 승진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구 신임 부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신규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져 LG전선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균 부사장(47)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대에서 재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구평회 LG 창업고문(E1 명예회장)의 3남이며 구자열 LG전선 부회장의 동생으로 화통하고 선이 굵은 스타일이면서도 스킨스쿠버에 조예가 있는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졌다.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외아들 구자은(40) LG전선 이사가 1년 만에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구 교수가 경영일선에 투입돼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가 이끄는 LG전선그룹의 2세 경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산전은 또 이번 인사에서 최종웅 기술경영담당 상무와 한재훈 재경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각각 CTO와 CFO로 선임했으며, 중국사업 강화를 위해 방효성 중국지역본부장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LG산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R&D)부문을 강화하고 내년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관리부문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선그룹의 1세는 구태회(4남)·평회(5남)·두회(6남) 창업고문으로 각각 LG전선 명예회장·E1 명예회장·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실상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난 상태다.

 다음은 LG산전의 인사내용.

 ◇외부 영입

 ▲부사장 구자균 ▲전무 한만진

 ◇승진

 ▲전무 한재훈 최종웅 ▲상무 방효성 ▲이사 이성호 조언우 윤용호 문전일 ▲연구위원 김경서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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