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중 남북 합작 우표가 나올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인도,베트남 등 외국과 공동으로 우표를 제작한 바는 있지만 남북 공동 우표는 없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내년에 남북 공동 우표를 제작키로 하고 최근 통일부에 이같은 남북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공동 우표의 주제로 6.15 남북 정상회담 5주년, 광복 50주년, 고구려 유물 등을 잡았다.
고구려 유물 우표는 일단 내년 7월 1일에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우리 단독의 우표(사진)를 발행하되 북측과 합의할 경우 새로 제작해 내놓을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남북 장관 회담가 성사되고 화해 무드가 조성돼야 가능한 일이지만 공동 우표는 남북 문화 교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2월 황 교수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 기념 우표를 비롯해 내년에 총 42종의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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