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국제어린이 텔레비전 채널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BC는 3년간 최소한 29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BBC는 연간 3억2000만유로(6억2200만달러), 약 15%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BC는 아울러 텔레토비와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BBC월드와이드의 사례를 감안해 국제 어린이 텔레비전 채널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월드와이드는 텔레토비를 수출, 지난해 3700만유로의 수익을 달성했다.
대부분 BBC운영자금을 TV를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가정들에서 충당하고 있는 BBC는 연간 시청료 수입이 28억유로에 달하지만 그동안 방만한 경영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마크 톰슨 BBC사장은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24개월 이내에 BBC의 수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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