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인터넷이 집단 자살 계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한 병원의 정신과 의사 라자고팔은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 인터넷을 통한 집단 자살 계약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터넷이 개인적인 자살뿐만 아니라 집단 자살계약에 이르는 하나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집단 자살 계약이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만나면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달 일본에서 4명의 남자가 집단으로 자살한 사건도 인터넷을 통해 자살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살 방법의 경우 집단 자살 계약에 사용되는 방법이 개인적인 자살에 비해 훨씬 덜 폭력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 자살의 경우 유독가스를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배우자들간 집단 자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자고팔은 “일반 의사나 정신과 의사가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환자가 자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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