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레콤오스트리아가 불가리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모빌텔을 인수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콤오스트리아는 내년 말까지 모빌텔을 인수한다는 양해각서를 모빌텔측과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11억5000만유로(약 15억3000만달러)이며 여기에는 모빌텔의 부채는 포함되지 않았다.
텔레콤오스트리아의 모빌텔 인수는 오스트리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더 이상 매출을 늘리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불가리아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4%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 동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현재 전체 인구의 52%만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어 잠재시장 규모가 크다.
모빌텔은 2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불가리아 이동통신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및 해외 투자가들의 컨소시엄이 소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6월에 끝난 2004 회계연도에 4억5500만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텔레콤오스트리아의 헤인츠 순트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규제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내년 여름까지 모빌텔 인수문제를 매듭짓기 어렵지만 내년 회계연도 4분기에는 모벨텔과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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