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업계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불법 복제 DVD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업계 단체인 일본동화협회는 해외 불법 복제판이 주로 인터넷 옥션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고 판단, 인터넷 경매 최대업체인 야후재팬과 제휴해 불법 복제 DVD가 사이트에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는 체제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협회 가맹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이 각각 야후 사이트 경매 코너에 출품된 DVD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불법 복제판을 발견했을 경우 야후에 통보해 출품 취소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또 세관에도 수입금지처분을 신청해 만약 경매에서 낙찰된 불법 복제 DVD라도 수입 자체를 금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야후 경매 코너에 출품된 1만 수 천개의 애니메이션 중 거의 3분의 1이 복제판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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