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성과 대학,글로벌 IT기업 등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북미 최대 IPv6 구축 프로젝트인 ‘문v6’가 최근 3번째 네트워크 실험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뉴햄프셔대학과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IPv6 네트워크에 대한 3차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Pv6 테스트 어떻게 진행됐나=이번 실험은 IPv6 테스트용 네트워크인 ‘문v6(Moonv6)’상에서 이뤄졌다.미 국방성과 뉴햄프셔대학의 ‘상호운용성연구소(IOL:InterOperability Laboratory)’를 비롯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AT&T,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 시스코시스템스, 히타치, HP, 주니퍼네트웍스,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노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시만텍 등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IPv6 전용 네트워크 장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중인 IPv4 표준과 IPv6를 동시에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도 함께 사용됐다. 특히 인터넷전화(VoIP)와 비디오 멀티캐스팅은 물론 IEEE 802.11 무선랜,방화벽, IP 보안 등 폭넓은 분야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IPv6현실화에 한걸음 다가서=세번에 걸쳐 이뤄진 ‘문v6’테스트의 성공은 IPv6가 현실 영역으로 급속히 들어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뉴햄프셔대학 IOL 대변인인 크리스 볼프는 “테스트 결과 IPv6의 기본 인프라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나타나 IPv6의 현실화가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프 대변인은 “다만 IPv6를 실제상황에 도입하는 데에는 특정 장비와 프로토콜 구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특정 장비 제조업체의 성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장비 및 보안 업체의 새로운 기회=네트워크 보안 업계는 IPv6로의 전환을 호기로 여기고 있다.하지만 행보는 다소 조심스럽다. IPv6로의 변화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IPv6 도입이 관련 장비 및 네트워크 보안 업계에 큰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인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스는 최근 “IPv6와 관련된 방화벽이나 가상사설망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IPv6 도입이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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